또 다시 대타로 전락했다. 이젠 정말 퇴출을 걱정해야 할 때가 됐다. 더 이상 추락하면 더 떨어질 곳이 없다.
KBO리그 MVP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 이야기다.
로하스는 현재 한신 1군에 머물러 있다. 2군 생활을 청산하고 5월31일 1군에 재 승격 됐다.
로하스가 다시 대타로 전락했다. 이젠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사진=한신 SNS 하지만 이후에도 타격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벤치의 신뢰를 잃어 버린 탓에 기회가 한정적으로 주어지고 있다. 1군 복귀 초반엔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3인 닛폰햄 전부터 7일 소프트뱅크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했다.
하지만 성적은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에게 바라는 홈런은 비슷한 타구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다시 제외 됐다.
9일 소프트뱅크전서는 대타로 한 차례 등장햇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10일 현재 로하스의 1군 성적은 타율 0.176 3홈런 9타점이다. 출루율이 0.300에 불과하고 장타율도 0.338에 머물러 있다. OPS가 0.638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타자로서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수치다.
언제 다시 2군으로 떨어질 지 알 수 없는 성적이다.
이번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군에선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로하스는 2군에서 0.351의 타율에 4할대 출루율, 5할대 장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더 이상 2군으로 내리는 건 무의미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돌아오는 것은 퇴출의 칼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1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전에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선발 출장 기회는 드물 것으로 보인다. 기회가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기회를 잡아내야만 한다. 또 놓치면 그땐 정말 끝날 수도 있다.
KBO리그 MVP이 자존심까지 무너질 수 있다. 로하스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현재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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