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는 “한기둥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신이 없었다. 우리 모두 트로트하던 가수분들의 부모나 마찬가지이다. 자식을 챙기듯 감싸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충격받으셨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빨리 쾌유해서 마이크를 잡고 그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랐는데 이렇게 빨리 소천하실 줄 몰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엄영수는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전화도 올렸다. 목소리도 쩌렁쩌렁하셨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되시니 진공상태이다”라고 슬퍼했다.
신재동 악단장은 “(故 송해와 함께한지) 올해 30년 됐다. 워낙 긴 세월을 같이 지내오다 보니까 몸짓, 눈빛 등만 봐도 어떠시구나 알구나 알았다. 코로나19 이후 수척해지셨고 내가 느낀 그분이 아니라서 이러다 ‘큰일 치르면 어떡하나’ 싶어서 마음의 준비도 하고 그랬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그래도 그 비보를 듣고 나서 너무 멍해지더라. 황망하고. 혼자 화장실 가서 많이 울었다. 노래면 노래, 연기, 개그, 진행 많은 걸 가지고 계셔서 박물관 하나가 없어진 듯한 허망함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