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나성범(32)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친정 NC 다이노스를 울렸다. 올 시즌 역전승 1위 팀 KIA는 23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NC와의 정규시즌 경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NC와의 주중시리즈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33승 1무 28패, NC는 23승 1무 38패가 됐다.
나성범이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친정팀 NC 다이노스를 울렸다. KIA타이거즈는 역전의 명수의 모습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승리를 이끈 타선의 주역은 나성범이었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만점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NC에서만 9시즌을 뛰었던 나성범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 시즌 나성범은 NC를 상대로 9개 구단 상대 중 최다인 3개의 홈런과 12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리고 있다.
이날 KIA 타자들은 NC 에이스 구창모에게 6회 1사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혔다. 그런 가운데 나성범은 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타격으로 완전히 만회한 모습이었다.
이날 구창모는 1회 2개의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단 2안타로 KIA 타자들을 막았다. 하지만 나성범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좌중간 2루타로 구창모에게 이날 유일한 장타를 뽑아냈다.
4회까지 호투하던 KIA 선발 이의리가 5회 권희동에게 1타점 3루타,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2실점을 했다.
0-2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8구 접전 끝에 직선타로 물러난 나성범이 7회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1사 후 이창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KIA는 박찬호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나성범 앞에 2명의 주자가 모았다.
그리고 나성범은 NC 구원투수 김영규의 초구 144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4-2, 스코어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한방이면 충분했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두고 ‘영건 좌완 맞대결’에서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 또 KIA는 이의리 이후 올라온 장현식-전상현-정해영 ‘트리플J’ 불펜 트리오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KIA는 올 시즌 역전의 명수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이어갔다. 올 시즌 최강의 공격력과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KIA는 경기 중후반에도 불붙은 타격과 홈런 등 장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은 사례가 많다. 시즌 성적은 4위지만 역전승은 23승으로 부문 독보적인 1위다.
16일 경기에서도 구창모에게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NC 구원투수가 올라온 이후 8회 이창진의 솔로홈런과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 단 2방으로 완벽하게 뒤집고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