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필요할 때 등장한다, LG 해결사 김현수 "타이밍 늦지 않으려고 노력해" [MK고척]

"공을 노리고 들어간 건 아니었다."

쌍둥이 군단의 해결사 김현수(34)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3번타자 겸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다.

역시 LG의 해결사 김현수.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김현수는 이날 팀이 올린 4점을 모두 책임졌다. 10회 초 결승 스리런포 포함 홀로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전날인 16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도 결승 투런포를 뽑아낸 바 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3호, 홈런 부문 2위다. 4타점을 추가한 김현수는 52타점으로 50타점의 박병호(kt 위즈)를 제치고 타점 부문 1위에도 올랐다.



LG는 9회까지 1점에 그쳤다. 안타를 치고 볼넷을 골라 나가도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해결사는 팀이 필요한 순간에 등장한다. 10회 초 김현수 앞에 주자 두 명이 나가 있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하영민이 김현수를 향해 124km 커브를 던졌으나 밋밋하게 날아왔고, 김현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치며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류지현 LG 감독도 "김현수는 슈퍼스타다. 슈퍼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하영민 선수가 퀵모션이 빠른 선수라 그걸 염두에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공을 노리고 들어간 건 아니었다. 타이밍이 늦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김현수는 "금요일에도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토요일에도 이길 수 있는 경기 내용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LG는 위닝시리즈 선점을 노린다. 18일 오후 2시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다. LG는 임찬규를, 키움은 한현희를 선발로 예고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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