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참사’ 한국 U16 농구대표팀, 또 월드컵 못 나간다

어린 호랑이들이 또 세계무대에 나서지 못한다. 참사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농구대표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6 남자농구 대회 레바논과의 8강 경기에서 64-72로 패배, 4위까지 주어지는 2022 FIBA U17 농구월드컵 티켓을 얻지 못했다.

대표팀은 김승우가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구민교가 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레바논 빅맨 칼 자마타에게 20-20(24점 21리바운드)을 헌납하며 패했다.

신석 한국 U16 농구대표팀은 18일 도하 레바논전 패배 이후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이 패배로 2회 연속 농구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15년 양재민, 이정현, 신민석을 앞세워 아시아 U16 정상에 섰던 대표팀은 2017년 대회에선 8강에서 만난 호주에 60-69로 패하며 좌절했다.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내심 농구월드컵 진출을 노렸지만 복병 레바논에 무너졌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패배의 원인은 내게 있다. 어린 선수들이 레바논 관중들의 응원에 많이 긴장했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나와 코칭 스태프의 불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세계무대로 나서지 못하는 대표팀은 같은 날 호주에 패해 순위결정전으로 미끄러진 필리핀과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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