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예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로 패했다.
이미 16개 참가국 중 가운데 최하위가 확정됐다. 대회 첫 승이 시급했던 상황인데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한국이 이번에도 졌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도로공사)도 13점으로 힘을 줬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흥국생명) 중앙 라인도 각각 9점, 7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배구 강국이다. 높이도 있고 스피드도 있는 그들을 제압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격 득점(42-56), 블로킹(6-11), 서브(1-3), 범실(29-27)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이탈리아에 밀렸다.
1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2세트 21-23에서 4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으나 그게 전부였다. 3, 4세트 무기력하게 패했다.
대회 2번째 세트 획득에 성공했지만 그것만으로 좋아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 30분에 중국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날 경기도 잡지 못한다면 2018년 대회 창설 이래 첫 전패 팀으로 남는 수모를 겪게 된다.
그러나 중국은 7승 4패를 기록 중. 한국이 이날 이기지 못한 이탈리아도 3-1로 제압했다.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