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은퇴 땐 안 울려고 했는데" 또 눈물 글썽인 차명석 단장 [MK스토리]

LG 트윈스 33번 박용택이 차명석 단장의 배웅을 받으며 잠실의 전설로 남게 됐다.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마치고 영구결번식을 가졌다.





LG 김용수의 41번, 이병규의 9번에 이어 33번 박용택의 번호도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영구 결번됐다.



박용택은 2002년부터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9시즌 동안 2,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1,259득점, 313도루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경기가 끝난 뒤 흰색 수트를 입고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은퇴식 헌정 영상을 바라보던 박용택은 김범수의 '나타나' 음악에 맞춰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었던 영구결번식은 차명석 단장이 선언했다.



박용택 앞에선 차명석 단장은 "앞서 다른 선수의 은퇴식 때 조금 많이 울어서 선수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도 참기 어렵다. 하지만 오늘은 참고 끝까지 해보겠다. 오늘 우리에게는 한없는 감사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날이다."라며 영구결번식 선언을 시작했다.



차 단장은 박용택에 대해 "박용택 선수를 보내는 일은 매우 슬픈 일이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박용택 선수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그가 보여준 열정, 헌신, 꾸준함은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고 이제 LG 트윈스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라며 박용택이 레전드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차 단장은 "박용택 선수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우리 LG 트윈스는 박용택 선수의 등번호 3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다."라고 말하며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이후 박용택은 영구결번식을 알리는 터치 버튼을 눌러 팀 역사에 남는 세 번째 레전드가 됐다. 박용택과 진한 포옹을 나눈 차명석 단장은 눈물을 참겠다는 말과는 달리 감정을 숨기지 못한 표정으로 눈물을 숨긴 채 그라운드를 황급히 빠져 나갔다.





[잠실(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