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는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오른 고관절 염좌를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트리플링은 아무리 일러도 8월 중순에나 복귀 가능하다.
기쿠치 유세이가 목 부상에서 돌아오자 또 다른 선발이 이탈한 것. 기쿠치는 부상 복귀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투구 수 관리(74구)에 실패하며 4이닝만에 강판됐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론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발 보강을 위해 움직였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 과거 자신들이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노아 신더가드를 다시 데려오려고 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밀려서 놓쳤다. LA다저스에서 우완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지만 동시에 또다른 선발 가능 자원인 맥스 카스티요를 윗 메리필드 영입에 희생했다. 한마디로 딱히 나아진 것이 없다.
그리고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자마자 또 다시 선발 이탈자가 발생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블루제이스의 선발 선수층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화이트는 유력한 대체 후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대행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화이트가 "다른 여러 선수들과 함께 대체 후보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필요할 경우 바로 그 자리를 차지할만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