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첩’ 이끈 에이스의 진심 “내가 책임지고 싶었다”

“내가 책임지고 싶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역전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에이스 노시환(22)이었다. 이날 결승 타점 포함 6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역전과 재역전이 오간 혈전을 ‘수원대첩’으로 마무리했다.

한화 노시환은 7일 수원 kt전에서 결승 타점으로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노시환은 승리 후 “형들과 동료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승리와 함께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 승부의 마침표는 연장 11회 노시환이 찍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정은원을 적시타로 홈플레이트까지 불러들이며 6-5,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노시환은 “내가 책임지고 싶었다. (정)은원이 형을 무조건 불러들이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는데 타구 방향이 운이 좋았다. 덕분에 결승 타점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포기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많았던 경기다. kt의 끈질긴 후반부 추격에 한화는 몇 번이나 쓰러질 뻔했다. 그러나 투수들의 호투, 마이크 터크먼을 중심으로 한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상승세인 kt를 잡아낼 수 있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역시 승리 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극찬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더그아웃이나 라커룸에서 모두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매일 강조하고 있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끈질긴 모습을 잃지 않겠다. 매 순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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