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 날 것의 액션 속 신선함(종합)[MK★현장]

파격, 잔인함을 뛰어넘는 극한의 수위 ‘늑대사냥’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늑대사냥’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홍선 감독과 배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장영남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영화 ‘늑대사냥’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진=TCO㈜더콘텐츠온
감독은 기획 의도에 대해 “처음에 전작이 끝나고 날 것 같은 액션을 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다가 지웠다를 반복했다. 처음에 이게 재미있겠다 싶었던 것은 2017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범죄인을 소환하는 일이었다. 근데 그 이야기만 가지고 한다면 단순한 범죄 액션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사회면 기사를 읽는 걸 좋아한다. 과거 중국 731부대가 필리핀에도 있었다는 기사를 봤다. 실제로 인체 실험을 한 기사를 보고,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에 무언가가 더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싶었다. 두 개를 섞어서 ‘늑대사냥’이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가지를 섞어서 그런지 수위가 엄청 세고, 잔인함을 뛰어넘어 고어물 같다는 평이 나왔다. 이에 감독은 “폭력적인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높게 잡은 이유는 단순히 자극적인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기획할 때부터 홀로코스트처럼 인간이 인간에게 저질렀던, 엄청난 폭력에서 시작됐다. 어떻게 인간성을 잃어버린 인간병기를 정확하게 관객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조금 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인간성을 찾아갈 수 있나를 중점으로 촬영하고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영화를 쓸 때 프리퀄과 시퀄을 만들어서 필리핀에 이 주요 캐릭터들이 왜 배에 타게 됐는데 프리퀄이 있고, 시퀄은 이후 어떻게 뒤에 이야기가 진행될지를 담았다. 큰 이야기를 써놓고 먼저 ‘늑대사냥’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다”라며 또 다른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다.

영화 ‘늑대사냥’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TCO㈜더콘텐츠온
‘늑대사냥’은 예고편에 담겨지지 않은 반전 요소로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자랑했다. 감독은 “말씀하신대로 최대한 안봤던 장면, 안봤던 이야기, 신선하게. 극중 인물이 빨리 죽는다든지. 이야기에 흐름에 맞춰 그게 작위적으로 보이지 않고, 신선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했다. 클리셰가 없고 신선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노력한 점에 대해 말했다. 또 리얼한 배 세트장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배를 찾았다. 우리나라가 조선업이 엄청난 호황이라서 서있는 배가 한척도 없었다. 어떻게 하나 싶었다. 그러다 두 척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랑 한국에 있는 배를 발견하고 세트장을 짓고, 세 가지 세트를 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시나리오를 동선 체크에 따라 바꾸기도 했다. 세트에서 이 배우분들이 여러명이 나오는 신도 있고, 스태프들도 있어서 한 공간에 200명이 들어가는 신이 있었다. 이런 것까지 고민해서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하나 같은 배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후반 반전 요소에 대해 “장르는 쓰면서 처음에는 범죄물이었다. 범죄물로만 가면 뻔할 것 같아서 후반에는 호러로 바뀐다. 따른 인간들이 나오면서 SF 액션으로 바뀐다. 무리없이 연결되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시나리오에서 미흡한 부분이 채워져서 덜 났던 것 같다. 시도를 했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좋다고 만족한다기 보다는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늑대사냥’은 오는 21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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