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까지 단 1승, 홍원기 감독 "내일이 마지막이길, 안우진 투입 가능성도 열어두겠다" [준PO3]
최초입력 2022.10.19 22:12:33
최종수정 2022.10.19 22:23:23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겠다. 끝내는 상황이 생기면 안우진 투입 가능성도 열어두겠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나온 불펜진 김동혁-한현희-윤정현-김태훈이 4이닝을 1실점으로 처리했다. 또한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맹활약했다. 1회 선제, 결승 스리런홈런과 더불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도 4타수 2안타, 김혜성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푸이그를 든든히 지원했다.
홍원기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선제 홈런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역할했다. 애플러도 정규 시즌 많은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처음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상대 타선에 큰 찬스를 안 줬다.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차전에서 8점을 내며 승리를 챙겼고, 2차전에서는 무득점에 머물며 패했다. 이날은 다시 타선이 살아나며 이겼다. 타격 사이클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는 "타격은 시즌 중에도 10점을 냈다가, 다음 날 점수를 못 낼 수도 있다. 1차전에서 많은 점수를 냈지만, 2차전처럼 못 내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푸이그의 장타가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푸이그를 계속해서 칭찬했다. 홍 감독은 "후반기에도 푸이그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정규 시즌 고영표 전적(9타수 7안타)도 나쁘지 않았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리는 걸 보니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경기 후반 푸이그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허리 통증인데 크지는 않다. 추위 때문에 잠시 경직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원기 감독은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주는 바람에 필승조를 아낄 수 있었다.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겠다. 정찬헌이 경험이 많은 선수다.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주길 바란다. 승부처라 생각되면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하려고 한다. 내일 끝내는 상황이 생기면 안우진 투입 가능성도 열어두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