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범실이 2% 아쉬웠지만…돌아온 타이스, 수장은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린다 [MK안산]

무서워졌다. 다만 서브는 여전히 숙제였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 완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은 권영민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날 한국전력의 승리 요정은 3년 만에 V-리그 무대를 밟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였다. 타이스는 이날 15점, 공격 성공률 59%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서브 범실이 6개로 많았던 게 약간의 흠이었다. 이날 7개의 범실을 기록했는데, 6개가 서브 범실이었다. 타이스는 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 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었다. V-리그 통산 107경기에 출전해 2,837점, 공격 성공률 55.64%, 리시브 효율 29.80%를 기록했다. 2016-17시즌, 2018-19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또한 2018-19시즌에는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은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이후 이탈리아리그에서 세 시즌을 소화한 뒤 트라이아웃을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타이스다.

3년 만에 가진 V-리그 복귀전에서 타이스는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자존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1세트 양 팀 최다인 8점, 공격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특히 팀이 뒤진 9-10에서 연속 3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고, 한국전력은 그 흐름을 이어 받아 1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2세트에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3세트 다시 펄펄 날기 시작했다. 3세트에만 7점에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했다. 서재덕과 임성진도 타이스 덕분에 공격에서 힘을 더했다.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타이스의 활약에 대해 "타이스를 데려온 이유가, 지난 시즌 한쪽으로 공격이 쏠리면 경기를 질 확률이 높았다.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았다. 타이스를 데리고 온 이유다"라고 했다.

말을 이어간 권 감독은 "타이스는 아직 베스트가 아니다. 더 좋아질 거고, 세터와도 더 잘 맞을 거다. 득점 부분에서는 오늘보다 더 좋아질 거라 본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3년 만에 돌아온 타이스, 그는 수장의 바람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까.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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