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치·나경복·송희채 63점 합작! 트레이드 매치 승자는 우리카드, 삼성화재는 2연패 [MK장충]

우리카드가 트레이드 매치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0, 25-18,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의 폭발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드리치는 서브 3개, 블로킹 1개 포함 30점을 올렸다. 나경복과 송희채도 각각 18점,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세터 황승빈의 토스도 안정적이었다.

우리카드가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27점을 올리고, 손태훈이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황경민의 부진이 아쉬웠다. 7점에 머물렀다. 김상우 감독은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고 첫 승을 꿈꿨으나 실패했다. 이날 맞붙는 두 팀은 지난 4월 V-리그 역사에 남을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3-5 트레이드. 황승빈, 이승원, 정성규가 우리카드로 오고 하현용, 이호건, 홍기선, 이상욱, 류윤식이 삼성화재로 가는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시행 후 가진 첫 공식 경기였다.



1세트 초반 팽팽하게 흘러가다 우리카드가 황승빈과 이상헌의 아름다운 디그에 힘입어 주도권을 가져오는 득점을 획득했다. 삼성화재도 따라 붙는 득점을 기록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14-12까지 앞서 갔지만 하현용의 서브 범실, 안드리치의 서브에이스, 송희채와 이상현의 연속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실점했다. 우리카드는 13-14에서 시작된 안드리치의 서브에서 연속 5점을 땄다. 삼성화재 리시브는 안드리치의 강서브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에는 이크바이리가 있었다. 17-19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어 안드리치의 공격 범실로 삼성화재가 세트 후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21-21에서 이크바이리 공격, 이호건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에 힘입어 24-21로 달아났다. 그런데 세트를 끝내지 못하고 21-24에서 연속 3점을 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다행히 세트 승리는 챙겼다. 26-26에서 이크바이리의 후위 공격, 신장호의 블로킹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시작도 팽팽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3점에 머물렀던 나경복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공격 선봉에 서 공격을 이끌었다. 8-8에서 우리카드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상현의 블로킹, 안드리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에 힘업어 격차를 3점(12-9)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다르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를 축으로 득점을 쌓아갔고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삼성화재는 손태훈의 연속 득점으로 19-21까지는 갔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4-20에서 나온 나경복의 마지막 블로킹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팽팽했다. 11-11에 오기까지 어느 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서로 한 점씩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다 12-12에서 우리카드가 상대의 연속 범실로 14-12로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중요한 순간마다 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착실히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22-18에서 송희채의 공격, 송희채와 황승빈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3세트도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4세트부터 노재욱을 투입했다. 큰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7-7까지는 팽팽하게 갔으나 나경복의 퀵오픈, 최석기의 블로킹, 이상현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7-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세트부터 살아난 나경복이 공격에서 완전한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카드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4세트 막판 삼성화재의 추격이 거셌다. 삼성화재는 17-19에서 상대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후위 공격에 힘입어 19-19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21-22에서 연속 4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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