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에 몰린 롭 톰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은 사실상 마운드 총력전을 예고했다.
톰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투수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선발 잭 윌러를 예고한 그는 “보는 대로 반응할 생각이다. 구속, 구위, 타자들의 반응 등을 볼 것”이라며 선발 윌러의 투구 내용에 따라 마운드 운영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레인저 수아레즈도 준비하고 있고, 애런 놀라도 필요하면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체크는 안해봤지만, 최소한 수아레즈는 등판 가능하다고 본다”며 선발 자원인 수아레즈, 놀라 등도 불펜 기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7차전까지 생각하면 선발 자원인 두 선수를 모두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톰슨은 “해야 한다면 해야한다. 만약 17이닝 연장전을 치른다면 모두가 던져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평소와 똑같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음악을 듣고 낱말퍼즐을 풀거나 야구 얘기를 하면서 편히 쉬고 있다. 훈련 시간에는 필드에서 아주 좋은 타격 연습을 소화할 것”이라며 탈락 위기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