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단장 “오타니 트레이드 없을 것” 선언

LA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팀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지킬 예정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그렇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단장회의에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해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투타 겸업 선수로 정착에 성공한 오타니는 2023시즌을 보내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획득한다.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1년만 지나면 팀을 떠날 선수다. 지난 여름에는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반대로 팀에 머물렀지만, 모레노 구단주가 팀을 내놓으면서 이번 겨울이 그가 떠날 타이밍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일찌감치 3000만 달러 연봉에 합의한데 이어 프런트 최고 결정권자가 직접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서며 오타니 지키기에 나선 모습이다.

미나시안은 “그는 이곳에 있을 것이다. 이 팀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이다.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기 있을 것이다. 그는 이 팀의 일부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이 선수를 사랑한다. 우리의 목표는 그가 이 팀에 오랫동안 있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현재 구단 매각을 준비중이기에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새로운 구단주의 의사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미나시안은 “결국에는 구단주가 정할 일이지만, 나는 (그와 장기계약을) 추천할 것이고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타니를 장기계약으로 붙잡기 위해서는 에인절스를 ‘이기는 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미나시안은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기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나시안은 오타니가 일본으로 귀국한 뒤 팀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나는 그가 ‘정말 대단한 해였다’고 말했다면 오히려 실망했을 것이다. 전혀 놀랍지 않다. 오타니는 그가하는 모든 일에서 승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그는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에 실망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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