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은 어제(한국시리즈 5차전) 혼신의 힘 다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그들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내일을 바라볼 수 있다.
키움, 그리고 홍원기 감독은 지난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안우진을 미출전 명단으로 제외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SSG가 김광현을 불펜 대기시켰듯 안우진의 출전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일까.
홍 감독은 경기 전 “안우진은 우리 팀의 상징이다. 항상 끝까지 간다는 믿음이 있다”며 “오늘 던지지 않더라도 엔트리에는 함께한다. 사실 등판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제 혼신의 힘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이기고 난 뒤 내일은 안우진이 던질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다”며 웃음 지었다.
키움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은 물론 정규시즌 내내 공략하지 못한 윌머 폰트를 상대한다. 그들에게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 홍 감독은 번뜩이는 타격감을 발휘한 임지열을 1번 타순에 배치, 폰트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감독은 “임지열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래서 1번 타자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폰트에 대한 공략법보다는 경기하다가 나오는 흐름, 그리고 찬스 때마다 최상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믿었던 김재웅과 최원태가 모두 무너졌다. 김재웅은 8회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최원태는 김강민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불펜진 운용은 어떻게 할 생각일까.
홍 감독은 “그동안 잘 던져준 선수들이다. 일단 정해놓은 것은 없다. 김재웅과 최원태 모두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선택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