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퓨처스리그 홈런왕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질롱 코리아는 1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2022-23 호주 프로야구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송찬의, 그리고 오장한이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마이너리거들로 무장한 멜버른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LG 트윈스 소속 송찬의는 8회 2사 1루 상황에서 쐐기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0 살얼음판 리드를 쥐고 있었던 질롱 코리아는 송찬의의 홈런으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송찬의는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무려 6개의 아치를 그린 토종 거포다.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운 그는 질롱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도 거포 본능을 잃지 않았다.
송찬의 이전 질롱 코리아의 타선을 이끈 건 NC 다이노스 소속 오장한이다. 그는 이날 무려 3안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장한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더니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 송찬의의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오장한은 2022년 퓨처스리그 홈런왕이다. 1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11개를 기록한 이성규(삼성)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질롱 코리아는 호주 프로야구의 대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그러나 나란히 3, 4번 타순에 배치된 오장한과 송찬의의 불방망이로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냈다.
한편 질롱 코리아는 12일 멜버른과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