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고 순항하고 있다. 올 시즌 승점 12점(4승 1패)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가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주아-김나희의 미들블로커진도 든든하다. 2020-21시즌 2라운드 5승 전승 이후 첫 라운드 5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권순찬 감독은 “5승 1패로 마감했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뒤 “지난 경기에서 안 맞았던 부분은 딱히 없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블로킹도 잘 되었다. 내 생각보다 (김)미연이나 리시브하는 선수들이 버티면서 잘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순항하고 있지만, 아직 권순찬 감독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는 않았다.
권 감독은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만족한다고 할 수 없다. 언제든지 중간중간에 체력이든, 컨디션이든 떨어지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그에 대비해 시즌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선수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세 번째 매진이자, 흥국생명 홈경기 첫 매진 기록을 남겼다. 5,800석이 다 팔렸다. 4년 만에 5,000관중이 넘는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선수들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지난 2019년 1월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경기 이후 첫 5천 관중 경기가 열린다(5,043명 입장).
권순찬 감독은 “매 경기 많은 관중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흥이 난다. 홈은 물론이고 우리 팬들이 어웨이까지 와주시니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우리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말을 이어간 권순찬 감독은 “요즘에는 다은이 대신 미연이가 들어가고 있다. 다은이가 계속 들어가면 안 좋을 거라 생각했다. 미연이가 생각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 미연이가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티고, 다은이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는 다은이를 넣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