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자율, 책임감’
염경엽 LG 트윈스 신임 감독의 팀 운영 키워드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제14대 LG 트윈스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김인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주장 오지환-김현수-진해수가 참석해 염경엽 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했다.
앞서 염경엽 감독은 지난 9일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우리 트윈스는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1등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최선을 다해 페넌트레이스 1등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인 팀 운영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염 감독은 세 가지 단어를 꺼냈다. 원칙, 자율, 그리고 책임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원칙, 자율, 책임감. 이 세 가지 단어를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 원칙은 경기를 하는 원칙, 운영, 팀의 방향을 선수들과 함께 정해 움직일 생각이다. 그래야 형평성이 맞고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선수들, 못하는 선수들 모두 잘할 때는 보상을 받고, 못할 때는 질책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두 번째는 자율이다. 단체로 훈련을 하는 야구에서는 팀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보다 개인이 고민하고 노력을 했을 때 더 성과가 높다. 물론 어린 선수들은 아직 훈련 방향, 어떤 선수로 성장해야 하는지 확신이 없기에 그 부분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정해줄 것이다. 그렇지만 길은 선수가 직접 찾아야 한다. 그래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넥센 시절의 경험이 염경엽 감독에게는 큰 힘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감독을 잡으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014년에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 시절에 경험을 했다. 야구가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야구가 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감을 줄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게 첫 번째라 생각한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 나갈 때 즐겁게 움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성과가 다르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야구장에 나올 때 ‘오늘 무엇을 하지’, ‘오늘 경기는 어떻게 하지’를 생각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장에 나오게 하는 게 팀 운영의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책임감이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있어서의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1-0이든, 0-10으로 지고 있든 내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최선의 플레이를 다하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한 사생활에서도 공인으로서 책임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프로야구선수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들을 가지고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