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인 부담은 없어요.”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 이소영 쌍포 활약도 좋았지만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의 활약도 쏠쏠했다. 한송이는 이날 블로킹 2개 포함 6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승점 8점 3승 3패)로 올라섰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도 “한송이가 들어갔을 때는 분명 원하는 역할이 있다. 팀에 안정감을 준다. 연결이나 위치를 잡아주고, 블로킹 리딩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한송이다. 한송이에게 기대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한송이는 ”우리가 연습을 하면서 준비한 대로 잘 나왔던 것 같다. 지난 현대건설전 패배로 팀의 분위기가 다운됐다. 모두가 힘을 모아서 분위기를 올리려 했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오늘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았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으니, 경기하기 수월했고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다. 이전 4경기에서는 교체로만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을까.
한송이는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다만 오랜만에 선발이어서 초반에 약간 긴장을 했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1세트 18-15, 19-15에서 연속 다이렉트 득점을 올렸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자신의 눈앞에 오면 바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진 한송이다.
한송이 역시 ”내가 자신 있는 것 중에 하나다. (염)혜선이가 서브를 잘 넣어줘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이 왔다. 쉽게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송이는 함께 미들블로커진을 꾸리고 있는 정호영과 박은진에 대해서도 한 마디 전했다.
한송이는 ”두 선수 모두 가진 능력이 많다.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셋이 함께 로테이션하면서 한 시즌을 끌어 나가야 한다. 선배로서, 언니로서 조언을 해줄 부분은 해주고 공격 같은 거나 블로킹할 때 타이밍도 서로 이야기한다. 조금씩 도와가면서 한 시즌을 버티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