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이 끝냈다.
kt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72-70으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캐롯의 5연승 및 공동 1위 도전을 저지했다.
kt는 EJ 아노시케(22점 6리바운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윤기(14점 10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까지 더한 kt는 한희원(5점 5리바운드)의 위닝 점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캐롯은 에이스 전성현(10점)의 부진에도 이정현(25점), 디드릭 로슨(18점)이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kt는 멋진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캐롯에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했고 아노시케와 양홍석이 내외곽을 흔들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리바운드, 그리고 트랜지션 게임이 이어지며 1쿼터를 28-11로 크게 리드했다.
견고했던 kt의 경기력이 2쿼터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캐롯의 허슬 플레이에 연신 실책을 허용했다. 외곽 수비도 무너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아노시케의 야투 난조까지 겹친 kt는 40-31, 한 자릿수 점수차까지 내주고 말았다.
kt는 3쿼터 초반까지 여전히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42-39, 3점차까지 쫓기는 등 역전 위기도 맞았다. 이때 아노시케가 나섰다. 내외곽을 흔들며 캐롯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정성우의 3점슛까지 더한 kt는 3쿼터를 61-5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kt는 또 한 번 흔들렸다. 캐롯의 소나기 3점포에 휘청거리며 65-64, 1점차까지 따라잡혔다. 아노시케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는 악재도 발생했다. 잘 막아내던 전성현에게 결정적인 순간 연속 3점포를 맞은 kt. 랜드리 은노코의 득점과 정성우의 자유투로 70-70,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캐롯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후 한희원이 위닝 점퍼를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