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포르투갈 16강 진출이 확정됐음에도 한국을 상대하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공영방송 ‘라디우 이텔레비상 드포르투갈’이 보도한 한국전 예상 베스트11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1골로 부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포르투갈대표팀에서는 올해 A매치 9경기 3득점 3도움이다.
‘라디우 이텔레비상 드포르투갈’은 “한국과 무승부만 해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다”면서도 “호날두는 여전히 가장 앞선 위치에서 계속해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호날두는 골 가뭄에 시달린 EPL과 달리 국가대표로는 ▲카타르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득점 2도움 ▲카타르월드컵 본선 1득점 등 2022년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왔다.
지난 10월 28일 호날두는 ‘라디우 이텔레비상 드포르투갈’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진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카타르월드컵에서 예전의 좋은 모습을 돌아가 비평가들을 침묵시키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함께한 월드컵에서 2006년 독일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당시 에이스는 루이스 피구(50)였다. 호날두는 “가능한 최대한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여 국가대표팀을 세계 최고 중 하나로 끌어올리겠다”며 카타르에서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라디우 이텔레비상 드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한국전 경기 시작부터 호흡을 맞출 공격 파트너는 2021-22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11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안드레 실바(27·라이프치히)일 수도 있다”며 봤다.
펠릭스가 카타르월드컵 H조 1~2차전 선발로 나와 1골을 넣는 동안 실바는 벤치를 지켰다. 이미 16강에 진출한 지금 같은 상황에선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실바가 펠릭스보다 한국에 더 위협적일 수 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라운드까지 1무 1패에 그쳤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자격을 얻는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 포르투갈전 확률은 승리 17%/무승부 24%/패배 59%다. 포르투갈은 H조 1위를 차지해야 세계 최강 브라질을 토너먼트에서 피한다는 동기부여도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