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원로위원회 투표 결과, 프레드 맥그리프(59)가 새로운 명예의 전당 멤버로 선정됐다.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는 외면받았다.
명예의 전당이 5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현대 야구 시대 위원회’ 투표 결과, 맥그리프 한 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스타 5회, 1995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출신인 맥그리프는 16인의 위원회 전원에게 표를 받았다.
맥그리프는 1981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며 프로선수의 길에 접어들었다. 1986년 빅리그에 데뷔, 19시즌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등 6개 구단에서 2460경기 출전, 타율 0.284 출루율 0.377 장타율 0.509 2490안타 493홈런 1550타점 기록했다.
10차례 30홈런 시즌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다섯 개의 다른 팀을 돌며 리그 30개 전구장에서 홈런을 때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현대 야구 위원회’의 이번 투표는 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들 중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여덟 명의 선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돈 매팅리가 8표, 커트 실링이 7표, 데일 머피가 6표를 받았고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알버트 벨, 라파엘 팔메이로는 4표 미만을 받았다.
BBWAA 투표 기간 끊임없이 약물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입성에 실패했던 본즈와 클레멘스는 원로워윈회 투표에서도 외면받고 말았다. 다음 기회는 2025년에 찾아온다.
이번 투표에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그렉 매덕스, 잭 모리스, 라인 샌버그, 리 스미스, 프랭크 토마스, 앨런 트람멜, 전현직 메이저리그 구단 임원들인 폴 비스턴, 테오 엡스타인, 데릭 홀, 아르테 모레노, 킴 앙, 데이브 세인트 피터, 켄 윌리엄스, 여기에 베테랑 언론인 겸 역사가 대표로 스티브 허트, 라벨 닐, 수잔 슬러서가 참여했다. 치퍼 존스도 투표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진단을 받으면서 투표인단에서 제외됐고 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