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세르비아 축구대표팀을 징계할 예정이다.
‘AP’ 등 현지 언론은 5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2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스위스와 G조 예선 최종전에서 나온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들의 위법 행위”에 의한 것이다. FIFA는 정확히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섯 골이 터진 가운데 스위스가 3-2로 이겼던 이 경기에는 복잡한 인종적인 배경이 깔려 있었다.
스위스 대표팀 주장 그래닛 샤카, 첫 골을 터트린 세르단 샤키리는 모두 알바니아계로 코소보 지역에 가족 연고가 있다. 코소보는 지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햇으나 세르비아가 이를 인정하지 않아 분쟁이 일어났던 역사가 있다.
AP는 이날 경기 도중 세르비아팬들이 관중석에서 스위스의 이 두 선수를 겨냥, 코소보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선수들에 대한 징계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여기에 후반 도중 페널티킥이 인정되지않자 벤치에 있던 세르비아 선수들이 필드에 난입하는 일도 있었다.
세르비아 대표팀이 정확히 어떤 징계를 언제 받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P는 내년 3월 열리는 유로 예선에서 징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르비아는 헝가리 몬테네그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유로2024 예선 G조에 포함돼 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