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기를 모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1, 22-25)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했다면 순위 반등을 꾀할 수 있었지만, OK금융그룹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승점 18점(6승 6패) 4위를 유지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3개, 서브 6개, 후위 공격 7개 포함 26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또한 조재성도 21점에 공격 성공률 54.55%로 힘을 냈다. 쌍포가 47점을 합작했다. 블로킹 12-11, 서브 7-2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범실이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이날 36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플로터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거기서 점수 차이가 났다. 리시브 라인이 무너진 게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1, 2세트 범실로 자멸했다. 1세트 9개의 범실을 범한 데 이어 2세트에는 무려 12개의 범실을 범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이 범한 범실은 36개로, 우리카드보다 13개가 많았다.
석진욱 감독도 “경기 초반에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 심리적인 압박에서 나아져야 한다. 초반에 범실이 나오고, 움직임이 안 좋다. 아쉽다.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잡아줘야 될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계속해서 불안한 부분이 다 나오고 있다. 그래서 파이팅 좋은 부용찬이나 송명근이 들어와서 채워줘야 한다. 팀에 기를 모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조재성이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조재성이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12월 9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25점이다.
석 감독은 “레오에게 계속 공이 몰리다 보니 조재성에게 기회가 오고 있다. 조재성 같은 경우는 리시브를 하면서 아포짓 포지션을 지켜야 한다”라며 “오늘은 차지환, 박승수가 플로터 서브에서 흔들렸다. 안정감이 지난 경기와는 달랐다.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