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 이대호, 최고령 GG 수상과 함께 ‘Good bye’ [골든글러브]

“눈물이 나네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되었다. 은퇴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받는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대호는 313표 중 292표를 받아 득표율 93.3%를 기록했다. 후보에 오른 추신수가 14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5표, 최형우는 2표를 받았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사진(서울 삼성동)=천정환 기자

이대호는 2006년, 2007년, 2010년, 2011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되었다. 이전 기록은 2015년 이승엽의 39세 3개월 20일, 이대호는 40세 5개월 18일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이 은퇴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31 179안타 23홈런 101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4위, 홈런 5위, 타점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 시즌에 골든글러브를 받고 은퇴하게 되어 영광이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입고 마지막 시상식인 것 같다. 마음이 그렇다”라고 눈물을 훔쳤다.

이어 “감독님, 코치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팬분들, 롯데 자이언츠가 아니었다면 과분한 사랑을 못 받았을 것 같다.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 정말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28일 오전 9시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상이었다.

이대호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골든글러브 후보는 다음 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투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규정이닝 이상 ③ 10승 이상 ④ 30세이브 이상 ⑤ 30홀드 이상

포수 및 야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팀 경기수 X 5이닝)

지명타자 : ① 타이틀 홀더 ②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 (규정타석 2/3)

※ 포수 및 야수(지명타자 포함) 타이틀 홀더가 다수의 포지션에 출전해 ②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단,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②항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삼성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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