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첫 감독 사일러스 별세...향년 79세

전직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폴 사일러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AP’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유가족들의 발표를 인용, 사일러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일러스는 크레이턴대학을 거쳐 지난 1964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호크스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파워포워드였던 그는 1980년까지 다섯 팀에서 1254경기 출전, 평균 9.4득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 사일러스는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차례 올스타, 다섯 차례 올디펜시브팀에 선정됐고 보스턴 셀틱스(1974, 76) 시애틀 슈퍼소닉스(1979)에서 세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1980년 샌디에이고 클리퍼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로 변신했다. 세 시즌만에 경질된 그는 이후 오랜 기간 코치 생활을 거쳐 1998-99시즌 샬럿 호넷츠 감독으로 부임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2003년에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서 신인 르브론 제임스를 지도했다. 감독으로서 통산 387승 488패 성적을 기록했고 두 차례 이달의 감독에 뽑혔다.

그의 사망에 농구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그의 농구계에 대한 기여는 많은 선수들, 그리고 그의 아들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을 비롯한 많은 코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마이클 조던 샬럿 호넷츠 구단주는 “그는 선수, 코치로서 40년간 쌓은 경험을 통해 지식을 발전시켜왔으며 긍정적인 마음과 인내심을 어떻게 조합시키는지를 알고 있었다”며 그를 “최고의 농구인 중 한 명”이라고 기렸다.

그의 아들 스티븐 사일러스는 원래 이날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에서 팀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자리를 비우게됐다. 존 루카스 코치가 팀을 이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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