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산토스(68)가 포르투갈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
‘AP’ 등 현지 언론은 15일 포르투갈 축구협회 발표를 인용, 산토스 감독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지난 8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던 산토스는 카타르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에서 8강에서 모로코에 패하며 탈락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지만, 상호 합의 아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탈락 이후 5일만에 나온 소식이다.
산토스는 지난 2014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109차례 경기에서 67승 23무 19패를 기록했다. 109경기는 역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중 가장 많은 경기다. 유로2016, 20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껄그러운 관계에 놓였다. 한국과 조별예선 최종전에서는 후반 경기 도중 그를 교체했고 16강전, 8강전에는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호날두가 교체 지시에 불만을 드러내자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유감을 드러내기도했다.
올해 37세인 호날두가 대표팀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그의 대표팀내 입지와 역할은 차기 대표팀 감독의 손에 맡겨지게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바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2023년 3월부터 유로2024 예선에 돌입한다. J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이슬랜드, 룩셈부르크, 슬로바키아, 리히텐슈타인을 상대한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