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한 김명철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010년 6월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약혼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0년 6월 12일,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던 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 한 여자만 굳은 표정이다. 경기를 같이 보기로 한 약혼자가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약혼자는 자타 공인 사랑꾼, 김명쳘 씨였다. 그때였다. 기다리던 약혼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낯선 여자의 황당한 전화였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상견례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혼 통보 한 것이었는데.
초조해진 예비신부는 약혼자가 그날 저녁 만난 사람을 찾아간다. 바로 그녀의 친구 조상필이었다. 조상필이 약혼자 명철 씨에게 일자리 소개를 해주기로 한 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믿기 힘든 말을 건넨다.심지어 여자랑 있는 걸 봤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나는데 그 후 명철 씨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정말 다른 여자와 잠적이라도 한 걸까. 예비신부와 가족들만 나날이 애가 타들어 간다.
그런데 얼마 뒤, 경찰서가 발칵 뒤집혔다! 한 남자가 명철 씨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다며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