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조규성에 최대 121억원 투자 의사

스코틀랜드 축구단 셀틱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조규성(24·전북 현대)을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영입 제안으로 보여주고 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29·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셀틱은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와 600만 유로(81억 원)까지 유효한 재판매 조항 50%를 조규성 계약을 위해 제시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프로축구 이적시장 세계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셀틱은 조규성을 훗날 다른 팀으로 넘길 때 받게 될 이적료의 절반을 주겠다고 전북에 오퍼했다”며 설명했다.

조규성이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위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재판매 수입 50%를 보장한다는 옵션을 600만 유로까지 적용하겠다는 것은 선수 가치가 1200만 유로(161억 원)로 성장할 가능성을 셀틱이 봤다는 얘기다.

셀틱이 조규성 영입에 최대 900만 유로(121억 원)를 투자할 뜻을 공개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로마노에 따르면 미네소타(미국), 마인츠(독일)도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미네소타는 이적료 500만 유로(67억 원) 및 재판매 조항 30%, 마인츠는 옵션 없이 셀틱보다 다소 적은 기본 이적료만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9위, 독일은 3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1부리그 디펜딩 챔피언이다. 마인츠는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10위에 올라 있다.

▲차두리(2006~2007년) ▲박주호(2013~2015년) ▲구자철(2014~2015년) ▲지동원(2019~2021년)에 이어 이재성(30)이 2021-22시즌부터 마인츠 역사상 5번째 한국인으로 활약 중이다.

이재성은 조규성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및 전북 선배다. 전북 소속으로 조규성이 2022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면 이재성은 2017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셀틱은 2010~2012년 차두리·기성용이 함께 뛴 것이 한국 선수와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인연이다.

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다.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2021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로 고르게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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