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의 겨울은 춥다, 5억 5천→2억 9천 ‘47.3% 삭감’…29일 아닌 31일 美 출국

강백호가 결국 도장을 찍었다.

kt 위즈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시즌 재계약 대상자 61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엄상백이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8,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민수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1억 1,500만원에서 1억 3,500만원 오른 2억 5000만원(인상률 117.4%)에 계약했다.

강백호가 47.3%가 삭감된 연봉을 받는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리고 kt와 가장 마지막에 도장을 찍은 강백호는 5억 5천만원에서 47.3%가 삭감된 2억 9천만원을 받는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두 번의 큰 부상과 함께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62경기에 나섰고 타율은 0.245에 58안타 6홈런 29타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큰 부상으로 인해 타격 리듬과 밸런스가 깨진 부분이 아쉬웠다.

강백호가 타율 2할 4푼대에 머문 건 당연히 처음이다. 100경기 미만 경기 출전도 처음, 단일 시즌 한 자릿수 홈런-두 자릿수 안타 모두 처음이다. 그만큼 강백호는 부진했다.

강백호는 구단과 삭감 폭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삭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삭감 폭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28일 밤에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오후, kt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강백호는 29일이 아닌 31일에 구단 직원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1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는 문제없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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