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리 ‘킹’펠맨의 부활, 변준형의 위닝샷이 빛난 하루였다.
안양 KG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3-81로 승리,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KC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GC는 스펠맨(3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변준형(1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클러치 활약도 승리에 일조했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37점 11리바운드)의 원맨쇼, 정창영(1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헌신적인 플레이에도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GC의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스펠맨이 내외곽을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과 변준형 역시 KCC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대량득점했다. 배병준의 3점슛까지 더한 KGC는 1쿼터를 30-14로 앞섰다.
2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가던 KGC. 스펠맨과 문성곤의 내외곽 활약으로 일찍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KCC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 제퍼슨을 중심으로 한 트랜지션 게임에 대량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대릴 먼로의 마지막 굿 디펜스로 전반을 간신히 45-43으로 앞선 채 끝낸 KGC다.
리드는 지켰지만 분위기를 내준 KGC. 3쿼터 내내 스펠맨과 제퍼슨의 쇼다운이 펼쳐졌고 이 과정에서 밀리며 주도권도 내주고 말았다. 잘 지키던 리드마저 뺏긴 KGC는 3쿼터를 58-61로 마쳤다.
4쿼터는 스펠맨의 시간이었다. KCC의 집중 견제에도 신들린 슈팅 감각을 뽐내며 연신 점수를 만들어 냈다. 신인 고찬혁의 깜짝 3점슛까지 더한 KGC는 74-7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스펠맨과 제퍼슨의 쇼다운이 이어졌다. 허웅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잠시 주춤한 KGC는 배병준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원 포제션 싸움을 유지했다.
KGC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 성공 후 변준형이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83-81,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허웅의 슈팅 시도를 막아낸 KGC는 극적인 승리를 해냈다.
[전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