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베테랑 MB의 부진, 사령탑도 안타깝다…“나이가 있다 보니 기량 유지 어려워” [MK천안]

“나이가 있다 보니 기량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2-25, 25-17, 18-25)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1, 2세트가 아쉽다. 너무 세트를 쉽게 줬다”라고 짧게 총평했다.

석진욱 감독이 진상헌의 부진에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이민규가 전역 후 첫 경기를 가졌다. 665일 만에 경기, 이민규는 1세트 후반 곽명우를 대신해 들어갔다. 이후 세트는 이민규가 책임졌다.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센스와 감각은 살아 있었다.

석 감독은 “이민규가 들어가서 분위기 전환은 된 것 같다. 같이 훈련을 하다 다시 무릎이 안 좋아져서 재활조로 내려갔었다. 그래서 호흡 맞출 시간이 짧았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민규가 이 정도는 뛸 수 있구나’ 하는 걸 확인했다. 연습 때보다 나았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거라 본다. 레오와도 연습을 더 한다면 좋은 모습 나올 거라 본다. 레오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더 살아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명근과 차지환 모두 수비보다 공격이 능한 선수들, 박승수가 이들이 흔들릴 때 들어가 리시브에서 힘을 줘야 한다. 그러나 이날 교체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석 감독은 “박승수가 들어가 리시브 안정을 했으면 하는데, 왔다 갔다 한다. 박승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안 되다 보니 결국 공격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최대한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득점에 그친 진상헌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다 보니 기량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유지가 어렵다. 첫해 퍼포먼스가 안 나오더라. 작년에도 아파서 빠진 경우가 더 많았다. 올해는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안 나온다. 블로킹이 예전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상대와 흐름이 안 맞는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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