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 영입한 샌디에이고, 올해도 시작은 6인 로테이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이번 시즌도 6인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우완 마이클 와카(32)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와카는 지난 10시즌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25경기중 204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MVP, 2015년 올스타 경력이 있다.

마이클 와카가 샌디에이고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규정 이닝을 넘긴 것이 두 차례에 그칠 정도로 커리어에 상당한 부침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3경기 등판, 127 1/3이닝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와카의 영입으로 샌디에이고는 여섯 명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게됐다. 지난 시즌 스리 펀치였던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에 와카까지 합류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에도 여섯 명의 선발로 시즌을 시작, 후반기 마르티네스가 불펜으로 전환하면서 5인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도 같은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팀의 일정만 봐도 6인 로테이션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개막 후 첫 25일간 24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선발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밥 멜빈 감독도 6인 로테이션 운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의 반응이 약간 걱정됐는데 모두 좋아하는 모습이었다”며 6인 로테이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선발들에게서 피드백을 들었다. 다들 등판 준비를 다르게 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몇몇 선수들은 초반부터 더 많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 특히 추가 휴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모습이었다”며 6인 로테이션에 대한 선발진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진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시즌 막판까지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다시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6인 로테이션 운영 가능성을 열어뒀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단 다섯 명의 선발로 162경기 시즌을 마무리하기도 했던 그는 “한때 나는 투수들의 5일 루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선발들의 목소리를 듣고싶었고 선발 투수들로부터 추가 휴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다. 머스그로브나 다르빗슈같은 핵심 멤버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조금 더 좋은 몸 상태로 던질 수 있다고했다”며 선수들의 반응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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