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시작부터 ‘삐걱’...옆구리 이상 느껴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제이콥 디그롬(35),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은 16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그롬이 왼쪽 옆구리에 이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이틀전 불펜 투구 도중 이같은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하루에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디그롬은 텍사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MK스포츠 DB

영 단장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의 추운 날씨와 필드 상태를 탓하며 “단순히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디그롬의 기존 부상 이력을 생각하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출발이다.

디그롬은 지난 두 시즌동안 26경기에서 156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2021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후반기를 날렸고 2022년에도 어깨 부상으로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특히 2021시즌에는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던질 수 있을 때는 좋은 투수였다. 지난 2년간 평균자책점 1.90, WHIP 0.633, 9이닝당 0.9피홈런 1.1볼넷 14.3탈삼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2년간 화려한 부상 이력을 갖고 있음에도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배경이 여기에 있다.

디그롬은 올해의 신인, 사이영 2회, 올스타 4회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동안 209경기 등판,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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