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감독님들도 놀라”…이탈리아 명장의 V-리그행, 배구여제뿐만 아니라 모두가 놀랐다

“모두가 놀랐어요.”

흥국생명은 19일 오전 하나의 보도자료를 냈다. 바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선임 소식이었다. 199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본단자 감독은 쉼 없이 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명장의 V-리그행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했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구단 역사에 있어 황금기였다. 2014-15, 2016-17시즌 리그 우승, 2015-16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2013-14시즌에는 CEV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6년 만에 다시 재회한 김연경은 명장의 V-리그행 소식에 놀랐다.

김연경은 “많이 놀랐다. 지금 튀르키예. 이탈리아리그에 있는 감독님들도 놀라신다. 이전에 한국에 오셨던 바르볼리니 감독님도 연락 오셔서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고 가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님이다. 시즌 중에 오는 게 어려운 일이다. 흥국생명에서 순조롭게 일을 해 잘 이뤄졌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페네르바체에 있으면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7년까지였다. 2016-17시즌 이후 아본단자 감독은 자국리그로 갔으며, 김연경도 중국리그 상하이 브라이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다.

다시 만나자 김연경은 “귀에서 피가 난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 정도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많은 도움을 주셨다. 시스템적으로 확 바뀔 수는 없다. 감독님과 잘 이야기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을 지켜봤다. 그는 한국배구에 이미 매료됐다.

김연경은 “우리나라 배구 열기에 놀라셨다. 매 경기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게 대단하다고 하더라. 기대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빠르게 취업비자가 나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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