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학교폭력) 가해자를 비판했던 김희철이 피해 학생 돕기에 나선다.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16일,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비영리기관(NGO)으로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해 1995년 설립하였다.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획득,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막사이사이상 등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청소년 전문 NGO이다.
김희철은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평생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푸른나무재단 김경성 이사장은 “청소년 비폭력문화 확산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주신 가수 김희철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희철은 지난 9일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최군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 ‘최가네’에 게스트로 출연해 학폭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학교폭력한 XX는 XXXX”라며 “그렇게 살지 마라. 다 머리에 총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학폭 가해자가 강호동 형, 마동석 형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 그러면 인정한다. 하지만 사람 가려서 하는 건 XX”이라며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