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구단주 “리스크? 아무 것도 안하는 것도 리스크 따른다”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피터 사이들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주,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이들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장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다음 단계를 향해 가야한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89승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뉴욕 메츠, LA다저스를 연달아 꺾으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피터 사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는 우승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오프시즌 기간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다.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로베르트 수아레즈, 다르빗슈 유와 재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팬그래프스’ 예측 기준으로 2023시즌 2억 510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할 예정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는 “그들이 하는 일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다”고 말했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도 “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를 계속할 수 있을지, 그리고 리빌딩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이들러는 “사람들마나 의견은 다른 법이다. 그것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든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내는 것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지금 이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며 외부 시선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느낌이 좋다.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다시 샌디에이고로 가져갈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현재 팀 상황이 ‘지속가능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람들은 그 단어를 참 좋아한다”고 말하며 “샌디에이고에서 위대한 팀, 이기는 팀을 매년 필드에 올리는 것은 지속가능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기에 “우리는 리스크에 대해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도 리스크가 따른다”며 자주 등장하는 또 다른 단어 ‘리스크’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캠프 합류한 김하성, 시즌 준비 모습

“모든 팀은 독특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 상황도 독특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우승에) 배고픈 팬들을 갖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신뢰를 쌓는다면 팬분들이 와주실 거라 믿고 있다. 이기는 야구, 신나는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팬들은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가 좋은 선수들이 매년 뛰는 모습을 보기를 원할 것”이라며 팬들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월드시리즈에 못나가면 이번 시즌은 실패인가’라는 질문에는 미소와 함께 “언젠가 야구의 신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미소를 보내준다면 우리는 우승 퍼레이드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편,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매니 마차도의 상황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는 내 최우선 순위’라는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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