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불편하다.
샤파이로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불편하다”며 WBC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토론토역시 이번 WBC에 많은 선수들을 내보낸다.
호세 베리오스(푸에르토리코) 이미 가르시아, 블라디미르 게레로(도미니카공화국)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 등이 출전을 예고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지오게니 카시미리(네덜란드) 스펜서 호위츠(이스라엘) 오토 로페즈, 다미아노 팔메지아니(캐나다) 등이 대회 출전을 예고했다.
샤파이로 사장의 말대로 WBC는 구단 입장에서 편한 대회는 아니다. 시즌 준비가 진행중인 스프링캠프 도중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이동으로 인한 피로나 시차 적응 문제도 고민해야한다. 팀의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이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결국 이탈리아 대표팀 합류를 포기했다.
샤파이로는 “대회 형식을 발전시킬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 방식에 개선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팀의 주전 포수인 커크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WBC 참가 가능성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
존 슈나이더 감독은 같은 날 가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커크가 조만간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