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가 세계로 향한다.
이집트는 25일(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알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튀니지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7로 승리했다.
이로써 2라운드 8승 2패를 기록한 이집트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2014 FIBA 스페인농구월드컵 이후 9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KBL, 그리고 창원 LG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마레이는 이집트 대표로 출전, 21분 27초 동안 8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파울 아웃으로 인해 긴 시간 코트 위에 서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도왔다.
이집트는 에합 살레가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압델하임 역시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때 앙골라에 이어 아프리카 최강으로 평가받은 튀니지는 황금세대가 저문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예선 탈락 위기를 맞았다. 오마르 아바다(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크람 벤 롬단(22점 12리바운드), 마이클 롤(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황금세대의 마지막 일원들이 분전했으나 이집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5장의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아프리카 예선에선 코트디부아르와 남수단, 그리고 이집트가 3장을 차지했다. 남은 2장은 잔여 일정 결과에 따라 주인공이 결정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