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네요” 완전체 가동에 함박웃음 지은 이강철 감독 [WBC]

“제 얼굴 웃음으로 보이잖아요. 좋네요.”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첫 완전체 훈련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최대 35시간의 긴 이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훈련에서 보여준 의욕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한 이강철 감독이었다.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완전체 공식 훈련을 가졌다. 전날 각자 소속팀 캠프지에서 이동해 따로 한국으로 입국한 김하성(샌디에이고)-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포함 총 30명의 대표팀 선수단이 모두 모여 훈련을 가진 첫 날이다.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첫 완전체 훈련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완전체로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은 만족스럽다. 이강철 감독은 “내 얼굴 웃음로도 보이지 않나. 좋다. 한국 온 것도 좋은데 모든 선수들이 다 모여서 다시 이제 시작하니까(더 좋다)”라면서 밝게 웃은 이후 “어제 오면서 힘들었지만 오늘 그런 모습이 전혀 표시 안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혀 그런 것을 못 느끼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새벽 비행기로 귀국 예정이었던 대표팀 선수단 일부는 현지 기후 사정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버스 이동 등의 강행군을 거쳐 최대 35시간이라는 강행군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날 목격한 선수단 훈련은 의욕이 넘쳤고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감독은 “(훈련) 할 것 다 했고 선수들도 자기 루틴대로 아침부터 다 움직이고 먼저 알아서 모든 운동 다 소화했다”라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한 이후 “우리도 에드먼, 김하성 선수가 합류하다 보니 수비시프트랑 다시 설명하고 이런 것들이 방송에 노출 될까봐 그런 것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웠다”면서 이날 전반부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 배경을 전했다.

이날 선수들은 오후 3시경 합류해 약 1시간 25분 정도 수비 및 번트 훈련 등을 가졌다. 승부치기 등이 있고, 수비 시프트에 제한이 없는 WBC 대회 특성상 비공개로 진행할 필요가 있는 훈련이다. 그렇다면 ‘승부치기’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아직 승부치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경기를 할거면 시프트 사인을 알아야 하니까 그런 것들이 잡히면 노출 될까봐 그런 것 때문에 조심했다”면서 “우리 방망이가 지금 잘 치니까 (승부치기) 안 가지 않겠나”라며 다시 밝게 웃어보였다.

첫 완전체 공식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3일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미디어 공식 노출 없이 언론 일부 공개로 진행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경기다. 이 감독은 3일 연습경기를 통해 1,2차전의 마운드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내일(3일)은 사실 투수 쪽에서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선수들을 ‘1차전에 몇 명을 대기시키겠다’거나 ‘2차전에 누구를 쓰겠다’거나 같은 이런 것들이 결정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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