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김하성(28)이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결승까지 가서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했으면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뿐만 아니라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다르빗슈 유(일본) 닉 마르티네스(미국)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넬슨 크루즈,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다르빗슈는 1라운드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고, 2라운드까지 올라간다면 보가츠를 만날 수도 있다.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과 상대하려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결선라운드까지 가야한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목표가 마이애미까지 가는 것이다. 선수들 모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결선라운드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소토 마차도 등 WBC에 참가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웃으면서 ‘결승에서 보자’고 말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훈련이 진행된 고척스카이돔은 그가 키움히어로즈 시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그는 “몇년만에 (이곳에서) 하는데 기분이 좋다. 홈그라운드로 온 거 같은 기분”이라며 익숙한 곳으로 돌아온 소감도 전했다.
모처럼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에 대해서도 “대화가 잘되니까 그런 부분도 좋다. 한국에서 같이했던 선수들이라 편하다”고 말했다.
키움 시절 뛰었던 동료들은 모두 그를 반겼을 터. 그렇다면 다른 팀 선수로서 그를 제일 반겨준 이는 누굴까? 그는 “(양)의지형”을 꼽았다.
대표팀 합류전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출전, 8타수 3안타 2타점 기록한 그는 “컨디션이 나쁘지않다. 세 경기 정도 뛰었지만, 라이브BP도 많이했다. 공을 보는 것이나 타격감, 이런 것은 괜찮다”며 현재 상태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고척(서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