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팬들 기대 만발…야구천재의 홈런쇼 다음날, 56홈런 거포와 9천만달러 사나이도 예열 마쳤다

56홈런 홈런왕도 예열을 마쳤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연습경기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 전 갖는 마지막 연습경기였다.

6일 오타니 쇼헤이가 괴력의 연타석 스리런홈런쇼를 펼치며 한신을 제압했다.

사진=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이날은 일본 팬들이 기다리던 소식이 나왔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의 홈런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무라카미는 1회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오릭스 선발 아즈마 코헤이의 150km 강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만들었다.

무라카미는 괴력의 소유자다. 지난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18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8로 기록했다. 특히 56홈런으로 일본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로 나선 대회였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타율 0.333 5안타 1홈런 3타점 OPS 1.007을 기록하며 일본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가진 5번의 연습경기에서 16타수 2안타로 저조했다. 무라카미는 2월 말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볼넷, 3월 3일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쳤지만 이후 4일 경기까지 계속 침묵했다. 4경기 12타수 1안타에 머물렀으며, 오타니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합류하고 처음 함께한 한신전에서도 4타수 1안타였다.

이날은 4번이 아닌 6번타자로 나섰는데, 부담감은 덜은 탓일까. 시원한 홈런 한방으로 힘을 더했다. 무라카미가 4번타자가 아닌 다른 타순으로 연습경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후 “올해 나의 첫 홈런이다. 베이스를 도는 법을 잠시 잊어버렸다. 이제는 조금 안심이 된다”라고 웃었다.

또한 이날 지난해 12월 9천만 달러(약 118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간 스타 선수 요시다도 완전히 폭발했다. 요시다는 오릭스에서 7시즌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 OPS 0.960 등을 기록한 후 지난해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다.

요시다는 이날 무라카미 대신 4번타자로 나섰는데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 선수가 7타점을 합작한 것.

일본은 9-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도쿄로 갈 수 있게 됐다. 일본은 하루 쉬고 9일 중국과 예선 1차전을 가진다.

오타니는 물론 요시다가 괴력을 발휘하고 있고 여기에 무라카미도 터졌다. 일본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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