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두 경기에서 실망스런 모습 보여줬던 쿠바대표팀 타선이 마침내 폭발했다.
쿠바는 10일 대만 타이중의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2패 뒤 1승 기록했다. 파나마는 1승 2패 기록했다.
이날 쿠바는 6회 4점, 7회 5점을 뽑으며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18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지난 2009년 대회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기록했던 대회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17개)을 갈아치웠다.
앞선 두 경기 제대로된 활약을 못했던 현역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5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루이스 로베르트(6타수 2안타 2타점)도 모처럼 활약하며 체면을 차렸다.
이전에는 답답했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로엘 산토스의 중전 안타 때 야디르 드레이크가 3루코치의 스톱 사인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홈까지 달리다가 아웃되기도했다.
그렇게 2-4로 끌려가며 어렵게 경기했지만, 뒤늦게 타선이 폭발햇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드레이크의 2타점 좌전 안타, 야딜 뮤히카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요안 몬카다의 우전 안타로 역전했다. 루이스 로베르트도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7회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뮤히카의 2타점 우전 안타, 다시 몬카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대량 득점이 이어졌다.
8회에도 유리스벨 가르시알의 담장 맞히는 3루타에 이어 드레이크의 안타가 터지며 12-4까지 달아났고 몬카다의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한 점을 더했다.
쿠바는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미겔 로메로가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파나마는 선발 앤디 오테로가 3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맷 하디가 1 1/3이닝 4실점, 랜달 델가도가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