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퍼펙트→3회 야수 실책 ‘흔들’…kt 이끌어야 하는 美 외인, 키움전 2.2이닝 4K 비자책 [MK고척]

1, 2회는 완벽했지만 3회는 야수 실책에 울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중반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정규 시즌 17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후반부터 포스트시즌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투혼을 보여줬다.

벤자민은 실책에 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보다 오른 강속구를 선보였다. 이미 만들어진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해,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톡톡히 받았다. 이미 이강철 감독이 4월 1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한 선수다.

이유가 있었다. 깔끔했다. 첫 타자 임지열부터 3번타자 박주홍을 모두 삼진으로 돌렸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강속구에 키움 타자들은 힘을 내지 못했다. 2회도 깔끔했다. 에디슨 러셀을 좌익수 직선타로 돌린 뒤, 김태진을 2루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박찬혁은 꼼짝 못하게 하는 꽉찬 볼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투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었다. 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벤자민의 발목을 잡았다. 첫 타자 임병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김휘집이 중전 안타를 무사 주자 1, 3루가 되었다. 후속 타자 김재현을 2루 뜬공으로 한숨 돌렸다.

다음 임지열이 3루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3루수 황재균이 병살로 처리하려고 2루로 던졌는데, 2루수 오윤석이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뜨고 말았다. 3루주자 임병욱은 홈에 들어왔고, 3루로 향하던 2루주자 김휘집을 태그아웃했다.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결국 벤자민은 여기까지였다. 벤자민은 신병률과 교체됐다.

이날 벤자민은 2.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벤자민은 직구(24개), 투심(10개), 커터-체인지업(이상 5개), 슬라이더(2개), 커브(1개)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는 키움과 kt가 1-1으로 팽팽한 가운데 4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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