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했던 것만큼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경기 전 시범경기 8경기를 소화해 3승 1무 4패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팀의 결과로나 개인으로나 아직까진 투타에서 뚜렷하게 두드러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계획했던 순조로운 과정에 대해 주목했다. 23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어린 투수들도 지금 골고루 던지고 있고 불펜 투수들도 지금 시험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면서 투수들의 컨디션과 투구 내용을 호평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선발 투수 가운데서는 장재영이 지금의 자리(선발)를 잘 차지하는 어떤 과정을 지금 잘 겪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장재영을 콕 집어 언급했다.
장재영은 시범경기 2차례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 1.8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 남은 시범경기를 잘 완주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토종 선발을 비롯해 마운드 전체의 뎁스 강화를 목표로 했던 키움 입장에선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다.
그래선지 홍 감독은 “뎁스에 대한 보강을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준비했던 것만큼 계획했던 만큼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아직 8경기에서 타율 0.176/1타점의 성적으로 삼진만 4개를 당하는 등 아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모습. 하지만 역시 홍 감독은 러셀의 과정에 좋은 모습을 확인한 만큼 기대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스스로 지명타자로서 경기 타석을 모두 나가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와서 오늘은 일단 지명 타자로 한번 9회까지 한번 많은 타석을 소화하게끔 할 생각”이라며 “지금 훈련 과정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말 그대로 시범 경기니까 시즌에 대해 기대되는 그런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시범 경기 끝날 때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