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독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전성기 화력 되찾으며 통합우승 마침표 [WKBL 파이널]

김정은의 독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 5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통합우승의 마침표를 찍은 건 김단비도 박혜진도 박지현도 아니었다. 이제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은 김정은이 책임졌다.

이날 통합우승의 마침표를 찍은 건 김단비도 박혜진도 박지현도 아니었다. 이제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은 김정은이 책임졌다. 사진(부산)=천정환 기자

김정은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1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3연속 3점포로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 김정은이었다. 그런 그는 큰 경기에 강한 본능을 되살리며 3차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1쿼터부터 3점슛 1개 포함 6점을 기록한 김정은. 2쿼터에는 2개의 3점포를 가동하며 BN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NK의 3-2 지역방어에도 김정은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손을 떠난 볼은 여지없이 림을 갈랐다.

후반에도 김정은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는데 힘을 썼다면 후반에는 달아나는데 모든 화력을 동원했다. 3쿼터 3점슛 2개는 결정적이었다. 이로 인해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던 경기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로 벌어졌다.

단순히 득점만 빛난 김정은이 아니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켜냈다. 안방에서 전투적으로 맞서는 BNK를 상대로 우리은행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이유다.

김정은은 BNK로 분위기가 바뀐 4쿼터 초반 다시 코트 위에 섰다. 득점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로 추격 공세를 막아냈다. 마지막까지 수호신으로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최고라는 타이틀의 무게감은 여전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승부사 기질도 남아 있었다. 김정은의 3차전 활약은 그야말로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2017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의 영광을 품었던 김정은. 이제 맏언니가 된 그는 우승 경험이 없는 동생들을 위해 헌신하며 다시 한 번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