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토르 로렌조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로렌조 감독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2-2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지시한 사항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며 경기 내용을 평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손흥민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하프타임에 특별히 지시한 사항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지시보다는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후반 5분만에 두 골이 연달아 나와 만족스럽다”는 평도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그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다보니 적응하는 것이 중요했다. 두 골에서 드러났듯 차분하게 경기를 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것이 만족스러웠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해서는 “월드컵에도 나서 브라질 우루과이 포르투갈 강한 팀을 상대했던 팀”이라 평한 뒤 “월드컵에서 경쟁한 팀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처음 뛴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이들이 경험한 점에서 만족한다”며 젊은 선수들을 실험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다시 드러냈다.
한편, 이날 콜롬비아 선수단이 경기장에 지각한 것에 대해서는 “어제 훈련 후 이동할 때는 3~4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퇴근 시간 교통체증을 고려하지 않은 것.
그는 “어떻게보면 사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울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