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23)이 사실상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최종모의고사가 될 시범경기에선 5이닝을 소화한다.
안우진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오늘은 안우진이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수와 상관 없이 이닝으로 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과 유사한 수준의 투구수를 한 경기서 소화하게 하려는 계획이다.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도 거의 결정이 난 모습이다.
앞서 키움은 24일 고척 삼성전에서 4선발 후보인 최원태가 선발 등판했고, 다음날인 25일 경기에선 5선발 후보인 장재영이 선발로 나섰다. 26일 안우진에 이어 잔여 2경기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등판하고 정규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등판 순서나 지난해 안우진의 활약, 팀내 비중 등을 본다면 개막전 선발이 매우 유력한 상황. 개막전 선발 낙점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홍원기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말을 못한다”면서 대답을 피하면서도 “오늘 안우진이 등판하면 휴식일이 딱 5일이 된다”고 미소 지으며 사실상 개막전 선발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나머지 불펜의 보직이나 등판 순서 등도 확정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제일 뒤는 어느 정도 결정하겠지만 나머지는 상대 전력이나 이런 걸 감안해서 여러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해와 같은 유동적인 불펜 운영을 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한국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키움은 오는 4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