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의 한 방, 잠실 원정 응원석은 침묵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멋진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롯데 구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이자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두산은 6회까지 롯데에 3-8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롯데 강타선에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무너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두산이다. 결국 7회 빅이닝, 그 마침표를 김재환이 찍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재환은 구승민의 135km 스플리터를 115.2m 담장 밖까지 날려버렸다. 타구 속도는 159.8km. 제대로 당겨친 타구였고 결국 동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승리를 자신하던 롯데 팬들은 침묵, 패배를 직감한 두산 팬들은 갑작스러운 동점에 환호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